3·8민주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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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민주의거 기념비
주소 : 대전광역시 동구 동대전로131번길 53

[내용]
<후면>새벽을 밟고 등교하여 달빛을 등에 지고 하교하면서 靑苑 배움의 전당에서 우리는 勉學에 힘썼다. 眞理를 깨우치고, 正義를 신봉하며, 自由를 숭상했다.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부당한 힘에 굽히지 않으며, 부패와 이기주의에 현혹되지 않는 삶을 배웠다. 愛國心으로 義士·烈士·志士가 될 용맹을 키웠다. 당시, 부패와 독재의 정부가 정권 연장을 위해 부정선거의 그림자를 신성한 학원에까지 드리웠다. 1960년 3·1절 전후, 피 끓는 전국 고등학생들의 抗拒가 시작되고, 3월 10일 대전상고 학생 600여명은 교문을 박차고 나아가 신안동 대전역, 도청 앞까지 경찰과 불온세력의 저지선을 맨주먹으로 대항하고 무자비하게 붙잡혀 가면서 突破 하였다. 목이 터지라고 「학원의 정치도구화 반대」를 외쳤다. 학생들의 喊聲이 물결치는데도 3·15 부정선거가 강행되자 전국의 대학생과 온 국민이 목숨 걸고 민주항쟁에 나서 4·19義擧는 성공을 거두었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민주 대한민국의 새 길은 찬연한 광채 속에 열렸다. 당시 1,2학년 대전산업고등학교 5회·7회 졸업생들은 그날 청원의 불꽃을 잊을 수 없어 졸업 60주년에 여기 기념비를 세운다.
서기 2020년 3월 10일 遇軒 朴憲唔 짓고 鳳山 宋 昇 憲 쓰다

우송고등학교(대전상고) 6회·7회 일동